'함께 펼치는 우리는 하나, 기대해 달라.'

2015년 새해를 맞아 LA 다운타운 자바시장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난 해 아픔을 딛고 힘찬 새출발을 알렸다.

한인 의류협회(회장 조내창), 샌페드로 패션마트협회(회장 돈 이), LA페이스마트 상조회(회장 크리스토퍼 김)는 5일 오전 10시30분, 11가와 샌페드로 인근 샌페드로 홀세일마트 2층에서 '2015년 신년 하례식'을 공동 주최하며 '도약의 해'를 다짐했다.

이 세 단체가 힘을 모아 공동 하례식을 연 것은 지난 1970년대 말 한인 자바시장 태동 후 처음이다. 그만큼 올 한 해가 자바시장 한인들에게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지난해 자바시장은 경기 침체부터 연방 수사 당국의 돈세탁 수사와 원산지 증명 조사, 3000달러 이상 현금 거래시 IRS 보고 명령, 그리고 유명 소매업체들의 줄도산까지 그야말로 악재의 연속이었다.

샌페드로 홀세일마트 패션마트 협회 돈 이 회장은 "다운타운이 살아야 한인 커뮤니티 경제도 산다"며 "우리는 변할 것이고, 새로운 시장을 선도할 것이다. 함께 펼치는 우리는 하나, 기대해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내창 의류협회 신임회장은 "공동 하례식은 역사에 남을 일이다"며 "지난해 사건들을 교훈 삼아 올바른 준법정신을 갖고 사회 규범과 룰(rule)을 지키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 하고 하나가 될 것"이라며 "내가 아닌 우리라는 유기적 공동체를 형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들의 협력모드에 LA 총영사관 김현명 총영사, 김석오 관세영사, 이혜경 경제영사, 봉제협회 이정수 회장, 원단협회 유진 김 회장, 윌셔은행 유재환 행장, 유니티은행 최운화 행장, US메트로 은행 김동일 행장 등 한인사회 경제계 인사 50여 명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줄 것을 약속했다.

지난해말 의류협회와 봉제협회 송년모임에 연달아 참석하며 자바시장에 큰 관심을 보여왔던 김현명 총영사는 이날도 "자바시장 한인들이 반드시 뭉쳐서 위기를 극복해 새로운 성취를 할 것으로 믿는다. 올 한해 항상 소통하고, 항상 생각하는 '항소항생' 정신으로 발전을 이루길 바란다"며 덕담을 아끼지 않았다.

김 총영사는 이어 돈 이 회장과 조내창 회장 등과 함께 샌페드로 홀세일마트 내 의류업체들을 돌아보며 자바시장 한인들의 일터를 직접 확인했으며 격려의 메시지도 아끼지 않았다.

행사에 참석한 50여 명 한인 인사들은 행사 사회를 맡은 한인 의류협회 장영기 부회장의 "2015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라는 구호에 "우리가 간다"라고 답하며 하례식을 마무리 지었다.

<박상우 기자>

<사진설명:5일 오전 샌페드로 홀세일마트 2층에서 열린 한인 의류협회, 샌페드로 패션마트협회, LA페이스마트 상조회 공동 주최 신년 하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행사 후 한자리에 모여 2015년 힘찬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김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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